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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스프링 핵심 원리 - 기본편] 자동, 수동의 올바른 실무 운영 기준

by 박성민 2021. 9. 20.

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자

스프링이 나오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자동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스프링은 @Component 뿐만 아니라 @Controller, @Service, @Repository처럼 계층에 맞추어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자동으로 스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최근 스프링 부트는 컴포넌트 스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스프링 부트의 다양한 스프링 빈들도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등록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설정 정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부분과 실제 동작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스프링 빈을 하나 등록할 때 @Component만 넣어주면 끝나는 일을 @Configuration 설정 정보에 가서 @Bean을 적고, 객체를 생성하고, 주입할 대상을 일일이 적어주는 과정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또 관리할 빈이 많아서 설정 정보가 커지면 설정 정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동 빈 등록을 사용해도 OCP, DIP를 지킬 수 있습니다.

수동 빈 등록을 사용하는 경우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업무 로직과 기술 지원 로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업무 로직 빈: 웹을 지원하는 컨트롤러, 핵심 비즈니스 로직이 있는 서비스, 데이터 계층의 로직을 처리하는 리포지토리등이 모두 업무 로직입니다. 보통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개발할 때 추가되거나 변경됩니다.
  • 기술 지원 빈: 기술적인 문제나 공통 관심사(AOP)를 처리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데이터베이스 연결이나, 공통 로그 처리 처럼 업무 로직을 지원하기 위한 하부 기술이나 공통 기술들입니다.
  • 업무 로직은 숫자도 매우 많고, 한번 개발해야 하면 컨트롤러, 서비스, 리포지토리 처럼 어느정도 유사한 패턴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동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문제가 발생해도 어떤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쉽습니다.
  • 기술 지원 로직은 업무 로직과 비교해서 그 수가 매우 적고, 보통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업무 로직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명확하게 잘 들어나지만, 기술 지원 로직은 적용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술 지원 로직들은 가급적 수동 빈 등록을 사용해서 명확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빈으로 등록해서 딱! 설정 정보에 바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유지보수 하기 좋습니다.

비즈니스 로직 중에서 다형성을 적극 활용할 때

의존관계 자동 주입으로 Map에 주입을 받는 상황에서 여기에 어떤 빈들이 주입될 지, 각 빈들의 이름은 무엇일지 코드만 보고 한번에 쉽게 파악하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 수동 빈으로 등록하거나 또는 자동으로하면 특정 패키지에 같이 묶어두는게 좋습니다. 핵심은 딱 보고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예시

@Configuration
public class DiscountPolicyConfig {

    @Bean
    public DiscountPolicy rateDiscountPolicy() {
        return new RateDiscountPolicy();
    }
    @Bean
    public DiscountPolicy fixDiscountPolicy() {
        return new FixDiscountPolicy();
    }

}

이 설정 정보만 봐도 한눈에 빈의 이름은 물론이고, 어떤 빈들이 주입될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빈 자동 등록을 사용하고 싶으면 파악하기 좋게 DiscountPolicy의 구현 빈들만 따로 모아서 특정 패키지에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스프링과 스프링 부트가 자동으로 등록하는 수 많은 빈들은 예외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스프링 자체를 잘 이해하고 스프링의 의도대로 잘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스프링 부트의 경우 DataSource 같은 데이터베이스 연결에 사용하는 기술 지원 로직까지 내부에서 자동으로 등록하는데, 이런 부분은 메뉴얼을 잘 참고해서 스프링 부트가 의도한 대로 편리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반면에 스프링 부트가 아니라 내가 직접 기술 지원 객체를 스프링 빈으로 등록한다면 수동으로 등록해서 명확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자
직접 등록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등록
다형성을 적극 활용하는 비즈니스 로직은 수동 등록을 고민해보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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